전주 완산구 도나돈아에서 경험한 숯불 고기의 정취
토요일 저녁 전주 서신동에서 지인과 약속이 있어 움직이다가 든든하게 고기를 먹고 싶어 도나돈아 서신점에 들렀습니다. 점심을 늦게 먹어 처음에는 간단한 메뉴도 괜찮겠다고 했지만 막상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니 둘 다 삼겹살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천변10길 12-8 1층을 목적지로 잡고 이동하니 서신동에서 다른 일정을 마친 뒤 식사로 연결하기에도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자리에 앉고 불판이 눈앞에 놓이자 조금 전까지 하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고기 굽는 순서로 바뀝니다. 괜히 오늘은 제가 잘 구워보겠다고 집게부터 잡았습니다. 삼겹살이 익으면서 가장자리 색이 바뀌는 모습을 보고 한 점씩 뒤집다 보니 급하게 배만 채우는 저녁과는 다른 흐름이 만들어졌습니다. 한 판을 나눠 먹고 잠깐 이야기를 이어가는 시간이 반복돼 서신동에서 느긋한 고기 식사를 하고 싶었던 이날의 목적과 잘 맞았습니다.
1. 천변길 따라 입구를 찾았습니다
처음 찾아가는 곳이라 서신천변10길 12-8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이동했습니다. 서신동 안으로 들어간 뒤에는 목적지 표시만 따라가기보다 주변 건물과 1층 상가를 함께 살피는 것이 수월했습니다. 저는 처음 방문하는 골목에서는 목적지를 지나칠까 봐 마지막 구간부터 속도를 낮추는 습관이 있는데 이날도 자연스럽게 주변을 천천히 확인했습니다. 옆에 있던 지인도 건물 번호를 같이 읽어줘 어렵지 않게 방향을 잡았습니다. 괜히 주소를 한 번 더 확인했는데 제대로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식사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주변 차량 움직임을 먼저 살핀 뒤 주차할 곳을 판단하는 편이 낫습니다. 목적지 코앞에서 급하게 멈추기보다 한 바퀴 동선을 생각해두면 마음도 덜 분주합니다. 예상보다 길이 복잡하게 이어지지 않아 초행길이라는 부담은 크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주소를 정확히 입력하고 마지막 몇 분만 주변을 살피면 서신동에서 약속 시간을 맞추기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2. 앉자마자 불판 주위를 비웠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가방과 휴대전화를 불판에서 조금 떨어뜨려 놓는 것이었습니다. 삼겹살을 먹을 때는 집게와 젓가락이 계속 오가다 보니 테이블 가운데만큼이나 주변 공간을 어떻게 쓰는지가 중요합니다. 개인 접시와 컵을 손이 편한 쪽으로 옮기고 나니 불판 앞이 한결 단순해졌습니다. 지인이 아직 주문도 제대로 안 끝났는데 벌써 정리하냐고 해서 괜히 웃었습니다. 막상 고기가 올라오니 미리 자리를 정돈한 덕분에 손이 부딪히거나 물건을 계속 옮길 일이 줄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처음부터 서둘러 먹는 분위기가 아니라 고기를 올리고 익는 동안 대화를 이어가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여러 명이 방문한다면 자주 사용하는 접시와 컵은 가까운 곳에 두고 소지품은 한쪽으로 모아두는 방법이 실용적입니다. 불판 가까이에 물건이 많지 않으면 고기를 뒤집을 때도 시선이 분산되지 않습니다. 사소한 준비였지만 식사 내내 움직임을 단순하게 만들어준 부분이라 다음 방문에서도 먼저 챙길 것 같습니다.
3. 한 점 뒤집자 식사 속도가 잡혔습니다
삼겹살을 불판에 올린 뒤에는 첫 조각을 언제 뒤집을지가 은근히 신경 쓰였습니다. 표면만 계속 들여다보고 있으니 지인이 너무 자주 건드리지 말라고 한마디 했고, 저도 속으로 조금 기다려보자고 생각했습니다. 한쪽 면이 익어 색이 달라진 뒤 뒤집으니 그때부터 어느 정도 시간을 두어야 하는지 감이 잡혔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양을 올리기보다 먹을 만큼씩 나눠 구웠더니 익은 조각을 바로 집어 먹기 좋았습니다. 고기 한 점을 먹고 다음 조각을 살피는 사이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불판을 가득 채우지 않는 방식이 오히려 식사를 풍성하게 느끼게 했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점을 관리하지 않아도 되니 집게를 든 사람만 계속 바빠지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두세 명이 함께 간다면 첫 판에서 불판의 열과 고기가 익는 시간을 살핀 뒤 이후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빠르게 굽기보다 일행의 먹는 속도에 맞추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웠습니다.
4. 물 한 잔 마시며 손을 쉬었습니다
첫 판을 거의 비운 뒤에는 곧바로 다음 고기를 올리지 않고 물부터 한 잔 마셨습니다. 배가 고팠던 탓에 처음 몇 점은 빠르게 먹었는데 젓가락을 내려놓고 나서야 생각보다 속도가 붙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인도 잠시 쉬었다가 다시 굽자고 해 불판이 비어 있는 시간을 그대로 두었습니다. 괜히 그 짧은 몇 분이 반가웠습니다. 테이블 위 접시 위치를 다시 정리하고 컵도 채우니 다음 판을 시작할 때 손을 움직이기가 수월했습니다. 삼겹살집에서는 거창한 시설보다 이런 작은 여유가 식사 만족도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휴대전화처럼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멀리 두고 냅킨과 컵은 가까이 놓으니 필요한 순간마다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됐습니다. 예상과 달리 고기를 쉬지 않고 계속 굽는 것보다 중간에 불판을 비우는 편이 포만감도 확인하기 쉬웠습니다. 여러 판을 먹을 계획이라면 한 판이 끝날 때마다 잠깐 속도를 늦춰보는 것을 권합니다. 마지막까지 부담 없이 먹는 데 꽤 도움이 됩니다.
5. 식사 뒤 천변 쪽으로 걸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차를 타기보다 조금 걷고 싶어졌습니다. 서신천변10길이라는 주소답게 주변에서 짧은 산책 동선을 잡아 움직이거나 서신동 상권 쪽으로 이어가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식사만 하고 헤어질 계획이었는데 배가 부르니 소화를 시킬 겸 조금 걷자는 이야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괜히 삼겹살을 먹은 날에는 가까운 거리도 천천히 걷게 됩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서신동 주변에서 카페를 찾아 차 한 잔을 마시는 코스로 연결하고, 조금 더 걷고 싶다면 천변 방향으로 짧게 이동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차량으로 왔다면 다시 돌아와야 하는 거리를 생각해 너무 멀리 이동하지 않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반대로 다음 일정이 있다면 효자동이나 전주 도심 방향으로 이동하기 전 잠깐 쉬어가는 장소를 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상보다 식사 뒤 몇 분 걸었던 시간이 하루의 마무리를 부드럽게 만들어줬습니다. 별도의 긴 코스를 준비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한 곳 정도만 더 들르면 저녁 약속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6. 첫 판은 욕심내지 않았습니다
직접 식사하면서 가장 유용했던 방법은 첫 판부터 불판을 가득 채우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배가 고프면 가능한 한 많은 고기를 올리고 싶어지지만 여러 점이 동시에 익으면 집게를 든 사람만 바빠지고 먹는 타이밍도 쉽게 꼬입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조금 더 올릴까 고민했지만 우선 있는 것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혼자 이 정도가 딱 맞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후 흐름이 안정적이었습니다. 첫 판에서 익는 속도를 확인한 뒤 다음부터 양을 맞추니 고기가 오래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둘 이상 방문한다면 한 사람이 끝까지 굽기보다 중간에 집게를 넘겨주는 방법도 권합니다. 차량 이용자는 저녁 시간의 주변 움직임을 고려해 약속 시각보다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낫습니다. 외투나 가방은 불판 주변에 두지 않도록 짐을 가볍게 가져가면 식사 중 신경 쓸 일이 줄어듭니다. 무엇보다 삼겹살은 서두르지 않고 먹을 만큼씩 익혀 바로 집는 방식이 마지막 한 점까지 안정적으로 즐기기 좋았습니다.
마무리
도나돈아 서신점에서 보낸 저녁은 서신동에서 지인과 이야기하며 삼겹살을 천천히 구워 먹고 싶었던 날에 잘 맞았습니다. 들어갈 때만 해도 배가 고파 빠르게 먹을 거라 예상했지만 첫 판을 굽고 나니 고기가 익는 시간을 기다리는 것 자체가 대화의 여유를 만들어줬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계속 집게를 잡았는데 중간부터는 지인이 자연스럽게 이어받아 마지막에는 누가 굽는지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한 점을 서로 양보하다 결국 반씩 나눠 먹은 장면도 괜히 기억에 남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천변10길 12-8 1층을 목적지로 잡고 움직이면 되고, 처음 찾아간다면 도착 직전에 주변 건물과 1층 위치를 천천히 살피는 것을 권합니다. 식사 뒤에는 서신동 주변에서 차 한 잔을 마시거나 천변 쪽으로 짧게 걸으며 마무리하기도 괜찮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해 첫 판부터 여유 있게 굽고 식사 이후 일정까지 느긋하게 이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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